오곡면 오지리 효자 안효천(安孝天) 정려각비
안효천(安孝天)의 정려각은 덕양서원 가기 전 길가에 있다. 정려각 안에는 안효천의 정려비와 동생 안효인(安孝仁) 정려비도 함께 서 있다. 1851년 11월 6일에 손자 안제원(安濟遠) 등이 세웠는데, 비석의 뒷면에는 새겨진 정려기는 1836년 3월에 심영석(沈英錫)이 쓴 것이다.
안효천(安孝天, 1739~1811)의 자는 자건(子健), 호는 회와(晦窩), 본관은 순흥(順興)이다. 모와(慕窩) 건( )의 5세손으로, 아버지는 환(瑍)이다. 천성이 지극히 효성스러웠으며, 4대가 함께 살았다. 죽음에 임하여 유언하길, ‘내가 어릴 때 입었던 두루마기는 우리 어머니께서 손수 지어주신 것이니 비록 헤지고 더러워졌더라도 나에게 입혀 달라. 나는 이 옷을 입고 저승에 돌아가서 어머니를 모실 것이니 모자가 서로 보는 것이 이승과 어찌 다르겠는가.’라고 말했다. 전라감사 이서구(李書九)가 독학지효(篤學至孝)로 특천(特薦)하였고, 어사 심영석(沈英錫)이 계문하여 1824년에 동몽교관에 추증되고, 1832년에 정려가 명해졌다. 비문은 18행 41자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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